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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 미디어 퓨어 물이 금방 맑아지는 저렴한 국산 어항 여과재
    상품리뷰 2022. 3. 1. 22:39

    네오 미디어 퓨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효과 또한 검증이 된 제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국산 어항 여과재이다. 보통 여과력이 좋은 외산 여과재들은 리터당 15000원이 넘는 제품들이 많은데 네오 미디어 퓨어는 정품으로 구입하면 리터당 7천 원, 벌크로 구입하면 6천 원으로 저렴하다.

     

    물론 벌크로 구입하면 양에서 손해를 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직접 받아보니 대략 730g에 해당할 정도로 제법 많은 양이 들어 있었다. 

     

    외관을 살펴보니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시포락스나 섭스 프로보다 굉장히 저렴해 보였다. 마치 주변에 있는 흙으로 대충 만든 값산 여과재처럼 보였고 직접 만져봐도 표면이 그다지 거친 느낌이 없어서 기공도 많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투명한 유리컵에 한 알씩 넣어보니 엄청난 기공이 몇십 초 이상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다른 여과재보다 기포가 나오는 시간이 훨씬 길었고 여러 알을 동시에 넣어보니 마치 탄산수가 올라오는 것처럼 쏴~하는 소리로 가득 찼다.

     

    크기는 섭스 프로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걸이식 여과기처럼 여과조가 작은 제품에 넣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중에서 가장 큰 HBL 701에 가득 채우면 대략 1.3리터가 들어가는데 이는 1리터도 체 안 들어가는 시포락스에 비해 상당히 대조적이다.

     

    물론 섭프 프로보다는 한 움큼 덜 들어가긴 하지만 그 대신 수류 흐름이 훨씬 좋아졌다. 여과재를 보면 몇 갈래의 홈이 보이는데 이 사이로 수류가 잘 통하는 듯하며 또한 제품 자체도 물 흡수력이 좋아서 수류의 순환이 좋은 듯하다.

     

    무게는 섭스 프로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그 이상으로 좋다. 흙으로 뭉친 여과재이기 때문에 강도가 약하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표면이 단단해서 웬만한 충격에는 잘 깨지지 않았다. 다만 재질의 특성상 표면에 마찰을 주게 되면 다른 제품보다 가루가 조금 더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는 필요하다.

     

     

    네오 미디어 퓨어를 구입할 때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분진이었다. 블로그 후기를 살펴보면 분진과 가루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사용을 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소리가 더러 있었는데 내가 직접 사용해보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처음 여과재를 씻을 때는 황토물이 정말 진하게 나오는데 이때 너무 박박 문질러서 세척하면 황토물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겉에 있는 먼지만 떨어져 나가도록 부드럽게 세척을 하면 된다.

     

    이렇게 세척을 하면 3~4번 만에 진한 황토물은 모두 빠지고 잔여 분진과 가루만 남게 된다. 이 잔여 분진과 가루를 세척하는 방법 역시 거친 방식으로 하지 말고 샤워기로 뿌려주던가 아니면 망이나 소쿠리에 담아서 살살 흔들면서 세척을 하면 잔여 가루가 모두 떨어져 나간다.

     

    그 뒤 여과기에 담을 때에도 마구 쏟아붓지 말고 한 움큼씩 쥐어서 조심스럽게 넣어주면 나중에 여과기를 돌렸을 때 분진과 가루 때문에 어항이 심하게 탁해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여과재를 넣고 여과기를 돌리면 처음 한두 시간은 약간 분진이 날아다니긴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가면 어항 물이 금방 맑아진다. 평소 보던 내 어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물이 깨끗해지는데 이는 여과재가 슬러지를 잘 걸러주는 물리적 여과력도 좋은 듯하다.

     

    오늘 리뷰한 네오 미디어 퓨어의 장점은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중성 여과재로서 구피와 수초를 키우기에 적당하다는 것이다. 흙으로 만든 제품 치고는 강도가 좋고 크기도 작아서 협소한 여과기에 많은 양을 채울 수가 있다.

     

    물순환이 좋을 수밖에 없는 홈이 파여져 있는 외형과 여과재 자체도 물 흡수력이 좋아서 섭스 프로보다 눈에 띄게 좋아진 원활한 수류 순환도 큰 장점이었다.

     

    단점은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다른 여과재보다는 가루가 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평소 다룰 때 표면에 마찰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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