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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가격에 긴 수명을 가진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상품리뷰 2022. 2. 28. 19:25

    최근 35 큐브 어항을 구입하면서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HBL 701 제품도 함께 구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펀지 여과기를 선호하지만 나는 기포기 특유의 소음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걸이식 여과기를 선택했는데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긴 수명을 가진 것이 큰 장점이다.

     

    참고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마존 HBL 501 제품도 수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모터가 고장나지 않고 잘 돌아가고 있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하면 15000원이면 구입할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걸이식 여과기 중에서 싸다군을 빼고 가장 저렴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모터는 7w급이라 힘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출수구가 두 군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류가 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보다 하위급 제품인 HBL 501보다도 수류가 세지 않지만 그 대신 출수량이 많아서 35 큐브 어항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기본 구성품은 여과기 본체, 활성탄 두개, 유막 제거기, 입수관 대롱으로 구성이 되었다. 활성탄은 물잡이 초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어항을 금방 세팅을 한 분들이 사용하면 좋지만 그 대신 수명이 짧아서 약 두 달이면 효과가 감소한다.

     

    유막 제거기는 수면에 떠다니는 사료의 기름과 거품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지만 본인이 기포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유막제거기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다. 유막 제거기의 성능은 생각보다 좋아서 수면에 있는 기름과 거품을 단 몇 분만에 잡아버린다.

     

    제품의 외관은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 서식하는 호기성 박테리아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가끔 걸이식 여과기의 외관을 투명하게 만든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보다는 어두운 색상을 지닌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란다.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이기 때문에 외형의 마감은 그렇게 깔끔하지 않다. 군대군대 흠집도 있고 먼지가 묻어 있어서 새 제품을 받았다는 느낌을 감소하게 한다.

     

    가로길이가 무려 23cm에 달하기 때문에 여과조가 생각보다 큰 것이 특징이고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출수구가 두 군대로 나뉘어 있어서 수류가 세지 않아 작은 어항에 사용하기에 아주 무난하다.

     

     

    여과기 뚜껑을 열면 어항 내 슬러지를 걸러주는 스펀지 두개가 있는데 나는 이것을 과감하게 빼버리고 그 대신 여과재를 가득 채울 생각이다. 물리적 여과는 입수구 대롱에 스펀지 프리필터를 끼워 놓으면 슬러지가 걸러지기 때문에 여과조 안에 들어있는 스펀지는 빼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물을 빨아들이는 7w급 모터로 기포기처럼 큰 소음은 나지 않지만 뽑기를 잘못하면 소음이 있는 제품이 걸릴 수가 있다. 임펠라가 돌아가는 소음과 모터 외관이 떨리는 소음이 동시에 나는데 이 소음들은 대략 2주 정도 사용하면 모두 없어진다. 물론 그 이후에도 약간의 소음은 들리긴 하지만 기포기에 비하면 양반일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

     

    그리고 모터 내부에 기름이 조금 뭍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깨끗이 세척을 하고 사용을 해야 된다. 이왕이면 세척을 한 뒤 따로 뭍을 받아서 몇 시간 돌린 뒤 어항에 설치하기를 바란다.

     

    탈부착이 가능한 임펠라는 청소를 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여과기를 청소할 때 사이에 끼인 물 때와 슬러지를 제거해주면 된다.

     

    여과조 내부가 넉넉해서 생각보다 여과재가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우선 여과재를 채우기 전에 모터에 있는 임펠러를 보호하기 위해 루바망으로 처리를 해주고 또한 물 흐름이 균일하게 흐르도록 개조를 해야 된다. 개조라고 해봐야 여과조 내부에 맞도록 아크릴 보드를 잘라서 격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만약 개조를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경우 물은 여과재 아래까지 흐르지 않고 겉으로 흐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여과력을 기대할 수 없다.

     

    여과재를 섭스 프로로 채웠을 때는 약 1.4리터가 들어가고 네오 미디어 퓨어로 채웠을 때는 약 1.3리터 정도가 들어간다. 35큐브 어항에 설치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여과재 양이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여과기 내부에 격벽을 설치하면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수위차가 생기는데 이는 물이 격벽을 거쳐서 아래로 흐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제대로 개조를 했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여과재를 가득 채우면 여과기 내부가 텅 비었을 때보다 수류가 약간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는 감수하고 사용을 해야 된다.

     

    아직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HBL 701을 사용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물학적 여과력은 평가할 수 없지만 물리적 여과력은 눈에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었다. 35 큐브 어항의 분진 정도는 약 10분이면 깔끔하게 잡기 때문에 금세 맑은 어항 물을 볼 수가 있다.

     

    생각보다 여과재가 많이 들어가고 수류도 세지 않아서 작은 어항에 사용하기 무난하긴 하지만 구피와 같은 소형 어종들은 물살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할 때는 수류의 세기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장치는 필히 마련을 해야 된다.

     

    오늘 리뷰한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 HBL 701은 기포기의 소음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대안이 될 수가 있는 제품으로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

     

    물론 별도로 여과재를 구입해야 되기 때문에 스펀지 여과기를 구입하는 비용보다는 높지만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물생활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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