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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켈 효도 라디오 큼지막한 LED와 깨끗한 음질이 장점
    상품리뷰 2021. 11. 22. 00:02

    평소 부모님께서 찬송가를 많이 들으시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폰으로 음악을 듣지 못하고 계셨다. 물론 가르쳐 드리면 겨우 음악을 들으셨지만 문제는 65세가 넘은 어르신한테 스마트폰은 언제나 불편함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뭘 사드릴까 하다가 요즘 효도 라디오는 라디오 청취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SD카드로 음악을 들을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D카드에다가 찬송가를 담아 효도 라디오에 넣어 드리면 스마트폰 보다는 훨씬 편하실 것 같아서 바로 인터넷 서치를 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택배비 포함 2만원 안쪽에 작고 예쁜 빨간색의 인켈 효도 라디오가 보여서 구입을 했다. 

     

     

     

    제품을 받아보니 상품페이지로 보는 것 보다 더 작고 깜찍한 디자인이었다. 가로 13cm 세로 58cm의 크기에 중량은 많이 나가봐야 500g이었고 무엇보다 눈이 안 좋으신 어른들에게 시안성이 좋은 큼지막한 LED 글씨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스마트폰보다 더 직관적인 아날로그 버튼은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제격이었다.

     

    라디오 옆에는 핸드 스트랩이 보이는데 이것은 단순히 라디오를 들고 다니는 역할뿐만 아니라 안테나 기능까지 한다. 실제로 라디오를 검색하고 청취를 해보니 별도의 안테가 없어도 웬만한 FM 채널은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가 있었다.

     

    SD카드는 총 두개가 들어가며 최대 32기가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32기가는 부모님이 들으실 찬송가 수천 곡이 들어갈 용량이기 때문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SD카드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추가 지출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배터리 용량은 2400mAh로 넉넉하긴 하지만 큰 볼륨으로 사용할 경우 10시간 이상은 지속이 되지 않았다. 충전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기 DC 5V 2A 어뎁터로 충전을 하면 된다.  스피커의 출력은 3w이지만 일반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큰 볼륨으로 소리가 나온다. 

     

    볼륨은 다이얼식 가변저항이 사용이 됐기 때문에 옛날 아날로그 감성으로 음악을 들을 수가 있고 게다가 디지털 방식의 볼륨보다 더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라디오를 사용하는 방법은 FM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라디오 채널을 찾고 저장을 한다. 저장을 한 이후에는 FM 버튼을 한번씩 누를 때마다 라디오 채널이 순차적으로 잡히고 혹은 밑에 있는 숫자를 통해서 직접 라디오 채널을 검색할 수가 있다.

     

    모드 버튼을 짧게 누르면 TF1 카드 / TF2 카드/ FM 라디오/ 시계모드로 변경이 된다. 시계 기능은 모드 버튼을 LED 숫자가 깜박일 때까지 길게 눌러주면 시/분 조정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음질부분은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단 3W의 출력에 비해 볼륨이 큰 편이었고 중고음이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게 나온다. 싸구려 스피커들처럼 고음이 거칠게 날아다니고 저음이 벙벙되는 것이 아니라 중고음이 부드럽고 깔끔하며 저음은 부담 없이 듣기 좋게 통통 튕기면서 나와준다. 2만 원도 안 되는 효도 라디오의 음질이 이 정도라면 나는 아주 만족한다.

     

    오늘 리뷰한 인켈 효도 라디오는 눈이 안좋으시거나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 적당한 제품이다. 작고 깜찍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큼지막한 LED와 3W 출력 치고는 제법 파워 넘치는 볼륨, 부드럽고 깨끗한 음질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었다.

     

    다만 배터리가 2400mAh의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시간이 짧다는 것과 배터리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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