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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선풍기형 가정용 전기히터 코멕스 CM 100S 리뷰상품리뷰 2021. 11. 24. 22:31
요즘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전기히터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구입한 코멕스 CM 100S 리뷰를 해본다. 보통 선풍기형 히터는 가정보다는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화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은 화력으로 틀어놔도 뜨거운 열기가 얼굴에 직접 닿아서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거나 선풍형 히터 특성상 광범위한 범위보다는 협소한 공간을 뜨겁게 해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정용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유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최고로 틀어놔도 600W 밖에 안 되는 저전력과 크기가 작아서 책상 밑에 놓고 사용하면 딱일 것 같아서다.
이 제품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선풍기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대형히터가 아니라 책상 위나 발 밑에 놓고 쓰기에 적당한 저전력 미니히터다. 그래서 방열판이 큰 제품보다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강한 열기가 얼굴에 닿아서 자극을 주는 증상은 없다. 다만 낮은 소비전력의 제품이기 때문에 넓은 공간은 따뜻하게 데우지 못하고 작은 방과 같은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해야 쓸만하다.
집에 똑같은 소비전력의 전기히터가 있지만 코맥스 선풍기형 히터가 훨씬 따뜻하다. 비록 넓은 공간은 데우지 못하지만 책상 밑에 놓고 사용하면 화력 300W만으로도 발은 물론 엉덩이까지 따듯하기 때문이다.
물론 화력 600W까지 올리면 몸까지 따뜻하긴 하지만 선풍기형 히터는 화력의 직진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너무 뜨겁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나는 전기세 절감을 위해서 일부러 저전력 가정용 전기히터를 구매했건만 이렇게 사용하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화력은 항상 1단인 300W로 놓고 사용한다.
이 제품은 택배비를 포함해도 약 1만 5천원밖에 안 하기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예를 들어 방열판 뒤쪽은 열에 약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던가 각도를 조절하는 헤드가 뻣뻣해서 세밀하게 조절을 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대충 봐도 저가형의 제품이라고 느껴지는 제품의 완성도는 아쉬움이 남지만 애초에 내가 지불한 가격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충분히 감수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닥이 평평하지 않거나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화재 예방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열판 뒤쪽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강한 열기에 녹으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발열판 뒤쪽은 히터를 사용하는 도중 낮은 미열만 감지가 될 뿐 큰 열은 받지 않았다.
제품을 받고 처음 사용했을 때는 약간 쾌쾌한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지금은 자주 사용하다 보니 그런 냄새가 없어졌다. 전원을 켜면 일정한 온도로 올라갈 때까지 징~하는 소리가 들리고 목표치까지 온도가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조용히 가동되기 때문에 온풍기 특유의 소음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집에 함께 사용하고 있는 석영관 히터보다는 열이 빠르게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추운 곳에 있다가 빨리 몸을 녹이는 용도로는 부족하다.
이렇게 코멕스 선풍기형 전기히터 CM 100S를 리뷰해 봤는데 장점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전기세가 절감이 되면서도 은근히 따뜻하는 것과 상당히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어서 화재를 예방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방열판 뒷면의 재질이 열에 약한 플라스틱이라는 것과 작은 크기의 한계상 좁은 방안에서 사용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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