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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종 이방원 8회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살해하는 이방원
    정보와 이슈 2022. 1. 3. 14:44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물론 정통사극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전개로 한 회가 금방 지나가는 것은 물론 벌써부터 다음 회가 궁금해지고 있다.

     

    태종 이방원 8회에서는 이성계의 앞날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보은 정몽주가 살해가 된다. 그것도 백주대낮에 백성들이 다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살해가 됐는데 이는 앞으로 이성계의 앞날에 장애가 되는 사람은 이렇게 처참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다는 끔찍한 선전포고였던 것이다.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살해하는 이방원

    보은 정몽주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왕위에 오르려는 이성계의 집으로 찾아간다. 많은 군사들이 지키고 있는 이성계의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지만 정몽주는 그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이날 정몽주는 그를 제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려고 찾아갔던 것이고 이를 눈치챈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기로 결심을 한다.

     

    그는 사병을 동원하여 무시무시한 철퇴무기를 사용해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살해한다. 큰 쇠공에 머리를 맞은 정몽주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체 그 자리에서 절명을 하고 만다.

     

    큰 상심으로 아들을 내쫓는 이성계

    이방원은 새로운 나라의 개창이라는 대업을 위해, 가문을 위해 아버지가 그토록 아끼던 정몽주를 과감히 제거했다. 만약 그가 이날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조선이라는 나라는 절대로 개창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 이성계 역시 제 명대로 살지도 못하고 역적으로 몰려 일찍 삶을 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성계는 큰 상심과 분노로 인해 아들 이방원을 내쫓아버린다. 물론 그가 정몽주를 친구처럼 스승처럼 아끼는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왕위에 오르고 난 뒤에도 백성들에게 역적이라는 오명을 덜어줄 존재가 바로 정몽주였기 때문에 그를 더욱 아꼈던 것이다.

     

     

    조선 개창에 박차를 가하는 정도전

    정몽주의 계략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정도전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고 조선 개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정도전 역시 어린 시절부터 동문수학했던 친구의 죽음을 슬퍼했지만 그에게 친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썩을 때로 썩은 고려를 없애고 새로운 나라로 개창하는 것이었다.

     

    정도전은 자신의 죽마고우를 죽인 이방원의 과감성에 경계해야 할 대상임을 직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과 이성계의 목숨을 살려 대의를 이어가게 해 줬기 때문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방원의 잠재되어 있는 큰 욕망과 잔혹함을 깊이 알지는 못했기 때문에 먼 훗날 자신에게 큰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 벌어질 이복형제와의 끔직한 복선

    이성계는 이방원 물론 다른 자식들까지 정몽주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모두 집에서 쫓아낸다. 집에서 쫓겨난 자식들은 매일 아버지의 집에 찾아와 용서를 빌지만 그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회를 틈타 이방원의 새어머니 강 씨는 자신의 친자식들을 이성계 앞으로 데려와 이미 쫓겨난 전처의 자식들의 자리를 대신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사심은 앞으로 벌어질 이복형제와 이방원의 끔찍한 복선을 예고하고 있었다. 강 씨 역시도 이방원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친형제는 물론 이복형제까지 잔인하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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