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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스트 닥터 2회 귀신과 사람 사이의 세계에 머물게 된 고스트 정지훈
    정보와 이슈 2022. 1. 5. 17:00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가 이번 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솔직히 출연하는 배우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사람의 몸에 빙의가 된 의사 귀신이 뛰어난 외과술을 발휘한다는 소재가 이끌려 일단 2회까지 감상을 했다.

     

    드라마의 분위기는 무겁지 않고 유쾌하며 생각보다 준수한 의사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정지훈의 연기가 볼만했다. 게다가 자신이 귀신이 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의 원맨쇼 코믹 연기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교통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정지훈

    주인공 정지훈은 교통사고로 심장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자신의 밑에서 펠로우로 일하고 있는 고영민의 도움 덕택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오랜기간 저혈압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뇌에 산소가 공급이 되지 않아 코마 상태에 빠지고 만다.

     

    특이하게도 그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유체이탈 현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애원을 해도 그의 말을 들을 수도 없었다. 물건은 당연히 만질 수가 없었고 활동반경 역시 자신이 누워있는 병원 밖으로는 절대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귀신과 사람 사이의 세계에 머물게 된 고스트

    정지훈은 현재 귀신과 사람 사이의 세계에 머물게 된 반 고스트가 된 상태였다. 만약 그가 죽어서 완전한 유령이 되면 활동반경의 제한없이 어디는 갈 수가 있었지만 아직 생명의 불씨가 남아있는 코마 상태였기 때문에 병원 밖으로 나갈 수가 없던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몸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언제든 상태가 호전되면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차리면 되는 것이었다. 

     

    정지훈은 완전한 유령은 아니었지만 죽은 사람들의 영혼과 대화도 할 수가 있었다. 또한 자신처럼 코마상태에 빠져있는 환자의 유령도 볼 수가 있었기 때문에 비록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최소한 외로움은 달랠 수가 있었다.

     

     

    김범에게만 빙의할 수 있는 귀신

    정지훈은 반만 귀신이기 때문에 일반 유령들처럼 사람의 몸에 빙의는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얼마 전 자신의 밑에 들어온 레지던트 김범에게만은 빙의를 할 수가 있었다.

     

    빙의를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그냥 김범의 신체에만 접촉하기만 하면 됐다 그러면 김범의 의식은 완전히 사라지고 정지훈의 의식만 또렷해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몸을 제공한 김범은 나중에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잦은 빙의는 현재 코마상태에 빠져있는 그의 신체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다.

     

    정지훈이 펼치는 원맨쇼 코미디 

    고스트 닥터 1회에서 정지훈은 주로 묵직한 의사 연기를 했다면 2회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서만 고군분투하며 마음을 졸이는 원맨쇼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자신의 몸이 행여라도 잘못될까 봐 가슴을 졸이는가 하면 갑자기 나타나 아는 척을 하는 귀신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신과 똑같이 코마상태에 빠져있는 할아버지 유령에게 갑자기 뒤통수를 맞고 도망가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전개는 생각보다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라서 밝기는 하지만 현실성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오리지널 의학드라마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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