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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쳐야 찬다 시즌2 28회 K리그 올스타 이기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과 주민규의 해트트릭
    정보와 이슈 2022. 2. 15. 17:08

    뭉쳐야 찬다 시즌2 28회에는 올해 K리그 올스타 9명이 출연해 어쩌다벤져스와 경기를 펼쳤다. MVP 수비수 홍정호, K리그 득점왕 주민규, 도움왕 김보경, 골키퍼 조현우, 미드필터 임상협, 수비수 이기제와 강상우, 윙 포워드 이동준, 풀백 설영우가 출연하여 다음 주까지 수준 높은 프로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예능프로그램에 맞게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이동국과 안정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4년 만에 수비수로서 당당히 MVP를 수상한 홍정호는 선배 이동국을 존경하지만 발이 느린 공격수라며 비수를 꽃았다.

     

    임상협은 이동국을 향해 그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지금은 나의 시대라며 자신의 잘생긴 외모를 셀프 칭찬을 했다.

     

    전 국가대표 김보경은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데 등장부터가 예사롭지가 않았다. 뜬금없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에 선배 이동국은 제 왜 저렇게 바뀌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K리그 토종 공격수로서 5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는 기량이 출중한 외국인 용병을 제치고 자신이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자부심이 컸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 국가대표 감독 벤투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서 주민규를 한번 테스트해봤으면 좋겠다. 이미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한 마당에 K리그 득점왕에게도 한번 기회를 줘서 가능성을 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 골키퍼 부문 5년 연속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하고 15경기 무실점 기록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 조현우는 이 모든 공을 평소 자신을 믿고 격려의 말을 해 준 홍명보 감독에게 돌렸다. 

     

     

    11 : 8 경기를 하는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는 큰 실력차를 감안해 11 : 8로 경기를 하는 어드벤테이지를 주었다. 하지만 축구경기에서는 한 사람만 빠져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선수라고 해도 스포츠 엘리트로 구성된 어쩌다벤져스에게 고전이 예상이 됐다.

     

    예상했던데로 어쩌다벤져스의 견고한 수비에 쉽게 골문을 열지 못하고 당황하는 K리그 올스타의 모습이 펼쳐졌다. 전원 수비로 내려앉은 어쩌다벤져스는 개인 기량에서 큰 실력차가 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서서 수비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공이 오는 길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상당히 발전된 어쩌다벤져스의 기량에 K리그 올스타 선수는 쉽게 개인 돌파를 하지 못하고 번번이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전반전 겨우 1 득점에 그친 K리그 프로팀

    어쩌다벤져스의 견고한 수비력에 쉽게 골을 넣지 못하던 K리그 올스타는 전반 15분 만에 임상협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8명으로 경기를 했지만 K리그 프로팀은 거의 일방적으로 어쩌다벤져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간혹 어쩌다벤져스의 역습이 날카롭긴 했지만 모두 프로선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대했던 생활축구팀과는 수비하는 클래스가 달랐다. 문제는 K리그 프로팀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아서 전반전 겨우 1득점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후반전 주민규의 해트트릭 달성

     

    후반전이 시작되자 각성한 K리그 올스타는 전반전보다 더욱 거세게 어쩌다벤져스를 몰아붙였다. 대충 봐도 어쩌다벤져스의 수비 숫자가 엄청 많았지만 K리그 프로선수들은 깔끔한 원터치 패스와 섬세한 티키타가 축구로 어쩌다벤져스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마음먹고 K리그 올스타가 공격을 하다 보니 어쩌다벤져스는 정신을 못 차리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이동준의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K리그 득점왕 주민규가 공중에서 발리슛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2 : 0으로 앞서갔다.

     

    주민규는 후반전 말미에 수비수 김준현과 골키퍼 김동현을 개인기로 농락하면서 한 골 더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기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

    주민규가 해트트릭을 하기 전에 이기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이 먼저 나왔다. 중원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기제는 마치 브라질의 로베르토 카를로스처럼 공이 골문 앞에서 급격히 휘는 멋진 바나나 슛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김동현은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자기 능력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갑자기 휘어서 들어오는 이기제의 골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골키퍼 시점에 잡힌 이기제의 슛은 빠른 속도와 골키퍼가 펀칭하기 힘든 높이, 그리고 골키퍼 앞에서 급격히 휘어서 골대 사각으로 들어가는 코스까지 정말 완벽했다.

     

    결국 오늘 펼쳐진 K리그 올스타와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는 4 : 0이라는 큰 점수차로 뭉쳐야찬다팀이 패배했다. 더군다나 3명이 더 뛰고 있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시종일관 반코트 경기를 한 경기 내용의 차이는 4 : 0이라는 결과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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