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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48회 새벽의 울림 지금까지 방송했던 사연들 중에서 역대급으로 소름끼치는 이야기정보와 이슈 2022. 4. 5. 02:26
심야괴담회 48회에서는 지난 방송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었다. 시청자가 극찬한 재연 영상,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사연, 최고의 괴스트 선정까지 시즌 1을 마무리는 하는 방송답게 그동안 심야괴담회를 빛냈던 모든 요소들을 돌아봤다.
게다가 무당 언니라는 별명이 있는 이나라 배우와 가위눌림 전문 배우 고연경이 출연을 해 심야괴담회의 마지막 방송을 빛냈다. 아마 심야괴담회의 열렬한 시청자라면 이 두 여배우들을 보는 순간 아주 낯익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그동안 심야괴담회의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을 해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늘 방송에서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사연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새벽의 울림이라는 괴담은 귀신보다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몸으로 느끼게 해 준 정말 역대급 레전드 괴담이었다.
2004년 7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경험한 사연의 주인공
때는 2004년 7월 사연의 주인공 가은 씨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경험한다. 밤마다 울리는 여자의 하이힐 소리가 그녀의 두려움을 증폭시켰고 너무나도 충격이 컸던 탓에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그녀의 일상은 무너져버렸다. 물론 여자의 하이힐 소리 자체가 무서웠던 것이 아니었지만 가은 씨가 사건의 내막을 알고 난 이후에 하이힐을 신은 여자들의 겪었을 끔찍하고 비극적인 운명을 생각하니 온 몸이 마비가 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절대로 이사를 가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한 무당
사건이 있기 4개월 전 가은 씨는 모 오피스텔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녀는 이사를 가기 전 재미 삼아 친구와 함께 무당을 찾아가 자신이 살게 될 집터의 기운을 물어봤는데 이때 무당은 그녀에게 절대로 그곳으로 이사를 가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하며 이런 말을 해준다.
거긴 니가 살 수 있는 터가 아니야...
밤이 되면 영혼을 찾는 검은 그림자가 모여들고 그 그림자가 집 안까지 드리우면 그땐 못 막아...
거기는 사람이 죽어나가는 집이야...
가은 씨는 무당의 충격적인 말에 놀라긴 했지만 이미 적지 않은 계약금을 걸어놨기 때문에 무당의 말을 무시하고 오피스텔로 이사를 가게 된다. 애초에 그녀가 무당집을 찾아간 것도 재미 삼아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이다.
하지만 이사를 온 첫날부터 옆 집에서 풍기는 비릿하고 묘한 냄새는 그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가은 씨가 오피스텔로 이사를 온 당일 점을 봤던 무당이 상기된 표정으로 찾아왔던 것이다. 뜬금없이 찾아와 향을 피우고 나가던 무당은 가은 씨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
내 얘기 잘 들어...
이 집에서 어떤 소리를 듣든 그 무엇을 보든 절대로 절대로 문을 열면 안 돼...
새벽마다 울리는 옆 집의 쿵쿵 울리는 소리
그날 밤 무당이 남긴 말 때문에 가은 씨는 쉽사리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자지 못하던 가은 씨는 겨우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잠에 빠지려던 그 순간 책 상에 놓은 물컵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들렸다.
쿵쿵 울리는 듯한 소리는 가은 씨가 살고 있는 옆 집 벽을 타고 일정한 패턴으로 들려왔고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서 그녀가 벽에 귀를 가까이 대자 옆 집은 이를 알고 있다는 듯이 그녀에게 소리로 경고를 주었다. 그날 이후로도 옆 집에서는 매일 새벽마다 똑같은 소리가 들렸고 소리가 들리기 전에는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이 있었다. 항상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방문한 날 새벽에만 이런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새벽마다 울리는 옆 집의 쿵쿵 울리는 소리 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던 가은 씨는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옆 집을 방문하게 된다. 가은 씨가 옆 집 초인종을 누르려던 그 순간 갑자기 옆 집 현관문 안에서 센서등이 켜졌다. 가은 씨가 초인종을 누르기도 전에 현관문 센서등이 켜졌다는 것은 옆 집에 사는 사람이 가은 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현관문의 구멍을 통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는 소리다.
옆 집에 살고 있었던 끔찍한 연쇄살인마
비록 화가 나서 찾아가긴 했지만 옆 집에 사는 사람의 수상한 행동 때문에 오히려 겁을 먹은 가은 씨는 결국 오피스텔로 이사를 온 지 4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집주인에게 이사를 간다고 통보를 한 뒤 집으로 돌아온 그녀의 눈에 경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경찰들은 가은 씨가 살고 있는 옆 집을 들락날락거리고 있었고 무슨 일인가 싶어 물어봐도 경찰들은 그냥 집으로 들어가라는 말만 할 뿐 가은 씨에게 그 어떤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가은 씨는 집에 들어와 TV 뉴스를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
뉴스에서는 부유층 노인들과 20대 여성 등 19명을 연쇄 살해하고 암매장한 용의자 유영철이 검거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이 흉악범이 바로 가은 씨 옆 집에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가은 씨가 밤마다 들었던 소리는 유영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이 살해를 당한 뒤 시신이 끔찍하게 훼손되는 소리였던 것이다.
게다가 가은 씨를 더욱 무섭게 했던 것은 소음 때문에 항의를 하기 위해 방문했던 그날 만약 옆 집에 살고 있던 끔찍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문을 열어줬다면 자신도 다른 여성들처럼 잔인하게 살해를 당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처럼 새벽의 울림은 지금까지 방송했던 심야괴담회의 사연들 중에서 역대급으로 소름 끼치는 이야기로 아무리 귀신이 무섭다고 한들 사람보다는 무섭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괴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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